야식이 생각나는 시간이네요^^
얼마 전 지인 분이 국물 닭발을 만드셨더라고요.
그런데 사실 또바기는 닭발을 먹지 못해요 ㅜㅜ
비주얼 때문이 아니라 또바기는 향에 조금 민감한 편인데
닭발의 향이 느껴져서 먹지를 못해요~ㅋㅋ
그런데 남편이랑 아이들은 엄청 좋아하거든요~
그래서 한번 도전해 보았어요^^
또바기 집 근처에는 재래시장이 있어요~싱싱한 재료를 살 수 있죠^^
닭발 + 닭똥집 섞어서 만원 어치를 샀어요.
먼저 닭발은 발가락 끝에 손질이 덜된 곳을 가위로 잘라 손질해 줬어요~ 느낌이 이상해요~~~ㅋㅋㅋ
닭똥집은 칼을 이용해서 긁어가며 깨끗하게 씻어 주었어요.
그래야 냄새를 잘 제거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.
깨끗하게 씻은 후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월계수잎 3장 정도 넣어 끓여줍니다.
팔팔 끓어오르면서 불순물이 나와요.
1분 정도 끓여준 후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 주세요.
깨끗하게 씻어진 닭발과 닭똥집은 살짝 잠킬만큼 물을 붓고 25분 정도 삶아 줍니다.
삶아지는 동안 양념장은 미리 준비해요.
양념장 : 고춧가루 5 숟가락, 고추장 한 큰 술 반,
간장 2큰술(생각이 잘 안 나네요~ ㅋㅋ 맛보고 싱거우면 더 넣어주세요~)
액젓 1큰술, 설탕 2큰술, 마늘 1큰술 반, 생강 조금, 청양고추 2개 다져 넣기(매운거 좋아 하시는 분들을 듬뿍 넣으세요)
물이 자작하게 남은 상태에서 양념장을 넣고 볶아 주세요.
송송 썬 대파, 참기름, 후주, 깨 넣고 마무리
콜라겐 듬뿍~ 쫀득쫀득~매콤한 닭발 완성~~
또바기는 닭발을 못 먹으니 맛을 보지 못하고 요리를 했네요~~
남편이랑 중학생 아들이 엄청 잘 먹어줬어요~
한 개도 남기지 않고~~ ㅋㅋㅋ
그럼 성공인 거죠^^
첫 도전이었는데 나름 맛있었나봐요~ㅎㅎ
다음엔 좀 더 빨갛게 해야 할 것 같아요~
'일상속 행복 > 요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고구마 말랭이 보다 맛있는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 굽기/겉바속촉/ (40) | 2023.10.22 |
|---|---|
| 간단한 아침 식사 / 영양은 골고루 속이 편한 아침식사 (34) | 2023.10.16 |
| 중학생 아들이 차려준 정성 가득 감동 밥상/ 보글보글 두부 호박 된장찌개 노릇노릇 삼겹살 (29) | 2023.09.17 |
| 참깨로 고소한 참기름 짜기 / 참깨 12kg 두말 (20) | 2023.09.11 |
| 깐마늘 5kg 다져서 냉동실에 보관하기 / 수동 다지기 (14) | 2023.07.31 |